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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새로운 미래로 변화하는 제주도정에 장애인 체육인으로서 바램
[기고] 새로운 미래로 변화하는 제주도정에 장애인 체육인으로서 바램
  • 미디어제주
  • 승인 2022.06.20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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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용석 (사)장애인체육발전포럼 이사장
양용석 이사장
양용석 이사장

새로운 미래로 변화하는 제주도정과 오영훈 당선인에게 바란다.

장애인체육 정책에 있어 중요한 개념 중 하나가 ‘당사자주의’다. 장애인체육의 중심에는 당사자인 장애인 체육인이 있어야 장애인체육 현실에 적합한 집행이 가능하다. 이것은 장애인을 항상 우선에 두고 특권적 의미로 접근하자는 의미가 아니다. 문제의 핵심을 가장 잘 파악하고 있는 장애인 체육인 당사자가 장애인체육에 관한 정책 결정과 집행에 참여하여 올바른 해결방안을 마련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하자는 의미이다.

당사자가 아닌 비장애인이 장애인체육을 온전히 이해하고 정책을 마련하는 것은 한계가 있었다. 그래서 장애 유형별 특수성을 고려해서 비장애인 체육과 장애인체육을 분리하였고 이에 맞추어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회를 별도로 조직하여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제주도장애인체육회는 당사자인 장애인 체육인이 중심이 된 운영과는 거리가 있었다. 역대 도장애인체육회 조직 간부는 비장애인 중심이었고, 특히 도지사의 의지에 적합하면 장애인 체육과 관련이 없더라고 임용되기도 했다. 그러다 보니 제주도장애인체육회는 장애인체육 발전보다는 개인적 정치 조직이 되기도 했던 경험이 많다.

이제 새로운 미래로 변화를 도모하는 오영훈 제주도정이 출발하고 있다. 오영훈 당선인은 장애인체육 당사자가 운영 주체가 될 수 있는 제주도장애인체육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앞으로 제주도장애인체육회가 장애인 체육인 당사자가 중심이 된, 장애인 체육인을 위한 조직이 되길 기대해 본다.

우리 (사)장애인체육발전포럼 또한 지난 4년 동안 당사자인 장애인 체육인이 모여 장애인체육 문제점을 찾아내고 해결방안을 꾸준히 제안해 왔고 앞으로도 장애인 체육인이 더 나은 환경에서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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